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모글스키 남녀 대표팀이 5명 모두 결선 직행에 실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며 울상을 지었다.

남자 모글팀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최재우(24·대한스키협회·사진)는 9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모글 1차 예선에서 72.95점을 받으며 20위에 그쳤다.올림픽 모글 경기는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한다.이날 전체 21번째로 출발선에 선 최재우는 두 번째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자세가 흔들리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모글스키 최강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07점으로 1위,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러시아·OAR)가 83.93점으로 2위,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가 81.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서명준(26·GKL)은 68.45점으로 26위,김지헌(23·GKL)은 69.85점으로 24위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전원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결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남은 10장 중 하나를 가져와야만 한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