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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 경기에서 차준환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
‘한국 남자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은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40.71점,예술점수 36.99점을 기록,종합 77.70점을 따내며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68.46점을 뛰어넘어 이번 시즌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차준환은 세계랭킹 56위로 이번 팀이벤트 남자싱글 10명의 선수 중 가장 낮아 제일 먼저 연기에 나섰다.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성공시켰다.단체전 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우노 쇼마(세계랭킹 2위)가 103.25점을 기록,1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페어에서는 개최국 출전권으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나섰다.김규은-감강찬조는 단체전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7.70점,PCS 24.40점을 기록,총점 52.10점을 따냈다.큰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였지만 자신들의 이번 시즌 최고점(55.02점)에는 미치지 못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