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인 최고점 6위 기록
일본 우노 쇼마 103.25점 1위
페어 김규은-감강찬 52.10점

▲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 경기에서 차준환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 경기에서 차준환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한국 피겨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출전하는 팀 이벤트 종목에서 첫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한국 남자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은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40.71점,예술점수 36.99점을 기록,종합 77.70점을 따내며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68.46점을 뛰어넘어 이번 시즌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차준환은 세계랭킹 56위로 이번 팀이벤트 남자싱글 10명의 선수 중 가장 낮아 제일 먼저 연기에 나섰다.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성공시켰다.단체전 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우노 쇼마(세계랭킹 2위)가 103.25점을 기록,1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페어에서는 개최국 출전권으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나섰다.김규은-감강찬조는 단체전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7.70점,PCS 24.40점을 기록,총점 52.10점을 따냈다.큰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였지만 자신들의 이번 시즌 최고점(55.02점)에는 미치지 못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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