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달 항아리 전달
한국적 미·정서 드러난 작품
문 “ 남북 화합·평화 상징 선물”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양구백토로 제작된 달 항아리 백자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양구백토로 제작된 달 항아리 백자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선물한 ‘달 항아리 백자’가 양구백토로 빚어진 것이 알려져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선물로 전달된 달 항아리 백자는 신경균 작가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와 품질로 꼽히는 양구백토를 재료로 만든 작품이다.달 항아리는 흰 바탕과 둥근 모양이 보름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백자 달 항아리는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가 잘 표현된 예술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이 백자는 조선왕조 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으로,위와 아래로 큰 사발을 만들어 이어붙인 것”이라며 “남북한이 하나의 그릇이 돼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에서 이를 선물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달 항아리의 제작과정을 보면 남북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선물로 적격”이라며 “접경지역이면서 아직 미수복지역이 존재하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백토는 역사와 품질뿐만 아니라 그 의미까지 부합하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양구백자 홍보를 위해 강릉 올림픽파크에 양구백자박물관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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