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참여
스노모빌 활용 이색봉송 진행
합창·민속예술 문화 행사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개막일인 9일 오전 주 개최지 평창에 입성해 군청 광장에서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열고 출발,평창 전지역을 돌아 올림픽개·폐회식장에 도착했다.

▲ 9일 오전 평창읍에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9일 오전 평창읍에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축하행사에서는 백오공연단과 평창스노우어린이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심재국 군수가 성화를 점화해 첫 주자인 김종수 2018성공개최평창군위원회 집행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심 군수,유인환 군의장 등 지역내 기관장들이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을 타종하며 봉송길에 올랐다.평창읍시가지 봉송에는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기보배,최미선 선수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이 참가했고 대화시가지를 거쳐 봉평시가지에서는 봉평중 취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이색봉송 행렬이 이어졌다.

진부시가지 봉송에 이어 평창송어축제장에서는 올림픽유치에 앞장섰던 권혁승 전 평창군수가 첫주자로 나서 축제장의 눈썰매장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내려오는 이색봉송과 함께 눈광장과 얼음낚시터를 도는 봉송을 펼쳤고 지역 민속예술단의 공연과 관광객들이 오색장갑을 끼고 환영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관령면에 입성한 성화는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모나코 국왕이자 IOC 위원인 알버트공,할리우드 스타 성룡,원로 스키인 이실공 씨 등이 참여해 횡계시가지를 돌아 올림픽스타디움에 도착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던 권혁승 전 평창군수가 9일 오후 송어축제장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던 권혁승 전 평창군수가 9일 오후 송어축제장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성화봉송에 참여한 권혁승 전 군수는 “오랫동안 유치에 힘써왔던 올림픽 개막이 실감난다”며 “가장 성공한 올림픽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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