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대표단 평창 이동
김영남 위원장·김여정 부부장
개막식 참석 등 방남 활동 시작
오늘 문대통령 초청 오찬 접견
이날 북 고위대표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안내했으며 북한 대표단을 기다리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자 김 상임위원장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김 제1부부장도 대기하던 남측 인사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김 제1부부장은 자신이 남한 땅을 처음 밟은 ‘백두혈통’의 일원이라는 시선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말을 삼간 채 미소를 띠는 모습이 목격됐다.
북한 대표단 주변으로는 머리를 짧게 깎은 북측 경호요원들이 삼엄한 경호태세를 유지했다.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35분 KTX에 올라타 평창으로 향했는데 이 열차는 정세균 국회의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내빈들을 위해 특별 편성된 열차였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