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아가 최종 성화주자로 성화에 채화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아가 최종 성화주자로 성화에 채화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최종주자의 이변은 없었다.겨울의 여왕이 돌아왔다.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 앞에서 101일간 2018㎞을 달려온 성화의 마지막을 이어받은 주인공은 순백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영원한 피겨퀸 김연아였다.

2010 밴쿠버 금메달,2014소치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성화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현역 시절 은반 위를 지치듯 우아한 피겨 동작이 가미된 동작을 보여준 후 성화를 건네 받았다.

김연아가 꽃 모양의 조형물에 성화를 점화하자 금세 타오른 불꽃이 빙글빙글 아름답게 돌아 한국적 아름다움이 담긴 달항아리 성화대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김연아에게 마지막 토치키스를 해 준 주인공은 남북 단일 코리아팀으로 뛰는 여자 아이스하키의 강릉 출신 박종아와 정수현 선수였다.

동료 사이인 두 선수는 성화대까지 이어져있던 슬로프가 계단으로 변하자 이를 힘차게 뛰어올라 김연아와 만났다.

앞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의 첫번째 주자는 전이경 싱가포르 쇼트트랙팀 감독이었다.

대한민국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올림픽 2연속 2관왕 출신 전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에게 전달했고,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가 박 선수의 불꽃을 이어받아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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