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태극기 등장에 온 국민 뜨거운 함성
이모저모

▲ 평화의 비둘기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촛불로 만든 비둘기 형상을 배경으로 가수 하현우, 이은미, 전인권, 안지영이 ‘imagine’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평화의 비둘기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촛불로 만든 비둘기 형상을 배경으로 가수 하현우, 이은미, 전인권, 안지영이 ‘imagine’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북 김여정과 악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첫 대면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12분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외빈들과 인사를 차례로 나누다 김 부부장과 악수하며 인사말을 건넸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와 함께 가볍게 인사하며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았다.

북 태권도·응원단 참석 눈길
개막식에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응원단이 참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당초 송승환 개회식 총감독은 “공연 일정상 북한 참여는 없다”고 공언했으나 사전공연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직접 격파 시범 등을 보여줘 박수갈채를 받았다.북한 응원단도 북한 시범단의 공연에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북한 응원단은 올림픽스타디움 관중석 상단부에 붉은색 옷을 맞춰 입고 자리 잡아 ‘우리는 하나다’ 구호에 맞춰 박수를 치며 응원전을 펼쳤다.북한 시범단의 모의 대련 중에는 “힘내라,힘내라,우리 선수 장하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각국 선수단 매력만점 입장 화제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의 매력만점 개회식 입장이 화제가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92개국이 가,나,다 순으로 입장했다.독일 선수단은 독일기와 함께 태극기를 휘둘러 박수를 받았다.미국선수단은 미니국기대신 특별제작된 장갑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고 리투아니아 선수단이 영하의 날씨속에 반바지를 입고 행진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스포츠 영웅 8인 태극기 입장
개막식에서 삼척 출신 황영조 전 마라토너와 박세리·이승엽·하형주·서향순·임오경·강광배·진선유 등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8명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열기가 고조됐다.특히 1992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가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자 강원도민들의 큰 함성이 나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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