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추위 호소·불평 없어

체감온도 영하 6도,하늘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도왔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9일 본격적인 관중입장이 시작된 오후 6시의 평창 대관령면 날씨는 영하 2도,체감온도 영하 6도,바람은 초속 2m로 비교적 미풍이 불었다.

지난 3일 모의 개막식 당시 같은 시간 온도(영하 10도,체감온도 영하 18도)와 비교하면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였다.입구에서 보안구역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는 관중들도 30~40분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호소하거나 불평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개막식 동안에도 오후 10시까지 영하 4도까지만 하락하는 등 관람환경도 불과 일주일사이에 쾌적하게 바뀌었다.다만 이따금씩 부는 바람에 방한모자와 목도리,무릎담요 등은 여전히 필수로 보였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방한용품 6종세트를 관람석 자리에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또 모의 개막식처럼 관람 중간 추위를 참지못하고 난방텐트나 난로 앞으로 대피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김지연(31·경기 수원)씨는 “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소식에 내복,롱패딩 등으로 중무장했는데 전혀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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