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이날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데 대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했다.이어 “스케이팅을 은퇴한 것은 몇 년 됐는데,오래간만에 짧게나마 보여드리고 점화할 수 있었다”며 “얼음 위에서는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탔지만 높은 곳에 서는 처음이었다.실수 없이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점화 장면 연습과 관련,김연아는 “개회식장 아이스(빙판)에서 지난 5일 밤부터 이틀간 리허설했다.단 이틀간 연습했다”며 “성화 점화자로 참여하게 될 거라는 건 몇 달 전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아이스 크기와 음악 등이 정해지고 이후에 연습을 짜고 의상도 맞춰야 했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전날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성화대 앞에서 연기를 펼친 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정수현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아 평창의 불꽃을 밝혔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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