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스전에서 결승골을 자축하는 디종의 권창훈(맨 오른쪽)
▲ 니스전에서 결승골을 자축하는 디종의 권창훈(맨 오른쪽)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이 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9분 뱅자맹 장노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고, 권창훈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권창훈의 시즌 6호골. 권창훈이 득점포를 가동한 건 지난해 11월 29일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시즌 5호 골을 작성했던 아미앵전 이후 75일 만이다.

권창훈은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를 지키다가 양 팀이 2-2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후반 25분 플로렝 발몽트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권창훈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연결하며, 경기 주도권을 디종으로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이어 권창훈은 투입 후 14분이 흐른 후반 39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디종은 훌리오 타바레스의 멀티 골과 권창훈의 결승 골로 승리하면서 시즌 9승 4무 11패(승점 31)를 기록, 전체 20개 구단 중 1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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