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효준 올림픽 첫 금
남자 4년전 노메달 수모 벗어
임효준 신기록 세우며 첫 수확
13일 여자 쇼트트랙서도 기대
금8·은4·동8개 종합4위 목표
임효준은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9명의 주자와 함께 결승 레이스에 나선 임효준은 황대헌(19·부흥고)과 9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나란히 속도를 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이어 4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의 크네흐트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임효준은 곧바로 1위를 되찾은 뒤 안정되고 과감한 질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그대로 넘었다.메달 후보였던 황대헌은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아쉽게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기대대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이 나오면서 한국은 금메달 8개,은메달 4개,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다음 금메달은 또다시 쇼트트랙에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최민정(20·성남시청)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쇼트트랙 여자 500m 8강전에 진출한다.이후 준결승,결승을 거쳐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12일에는 바이애슬론 남(오후 9시)·여(오후7시10분) 추적경기에서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30·조인커뮤니케이션),안나 프롤리나(34·전남체육회)가 각각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