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도 남북관계 중심 역할론
올림픽 후 교류사업 급물살 탈듯
최 지사는 만찬장에서 김 부부장,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에게 “남북관계를 빨리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강원도 간 교류부터 물꼬를 터야한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특히 김 부부장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어제를 옛날처럼’이라고 빗대어 표현,남북문제를 빨리 개선하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여정의 방남을 계기로 올림픽 후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과정에서 강원도의 중심 역할론이 부각,2015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남북공동영농사업 등 농업·산림 분야 교류사업도 재개될 전망이다.이와 관련,도는 지난 해 12월 초 북강원도 금강산 솔잎 혹파리 방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대북 접촉 승인을 받아 올림픽 이후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남북 3대 SOC사업 △동해선(강릉~제진)철도 △경원선(백마고지~군사분계선)철도 등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2008년이후 10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