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모굴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프랑스 라퐁트 우승

▲ 서정화
▲ 서정화
서정화(28)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에서 14위에 올랐다.

서정화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2.31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상위 12명에게 주는 2차 결선행 티켓을 놓친 서정화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14위로 마무리했다.

서정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1위, 2014년 소치 대회 24위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타임 포인트 14.45점을 받은 서정화는 공중 기술 12.86점, 턴 점수 45점을 더해 72.31점을 기록했다.

12위로 2차 결선행 막차를 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에카테리나 스톨랴로바의 73.23점과는 불과 0.92점 차이였다.

서정화는 이날 앞서 열린 2차 예선에서는 71.58점으로 20명 가운데 6위로 결선에 올랐다.

30명이 출전한 여자 모굴에서는 9일 열린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0명이 이날 2차 예선을 치러 상위 10명이 결선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 예선을 통해 결선에 합류한 서정화는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차 예선에 함께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4)은 20명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페랭 라퐁트가 최종 결선에서 78.65점을 받아 우승했다.

은메달은 78.56점의 쥐스틴 뒤퍼 라퐁테(캐나다), 동메달은 77.40점을 받은 율리아 갈리셰바(카자흐스탄)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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