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드론쇼에 1천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이 활용돼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드론쇼는 작년 12월에 개회식을 위해 사전 녹화됐다. 종전 기네스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슈팅스타 600대 비행이었다.
▲ 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드론쇼에 1천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이 활용돼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드론쇼는 작년 12월에 개회식을 위해 사전 녹화됐다. 종전 기네스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슈팅스타 600대 비행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드론쇼'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실제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회식 때 드론쇼를 주관한 인텔은 이번 올림픽 기간에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드론쇼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조직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개·폐회식장) 근처의 올림픽플라자를 찾는 방문객들은 개회식에 봤던 환상적인 드론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고 날씨만 받쳐준다면 매일 밤 수차례 10분 정도씩 드론쇼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쇼를 진행할 때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개회식 후반부에 펼쳐진 드론쇼는 TV로 개회식을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의 탄성을 자아냈다.

1천218개의 무인기(드론)가 겨울밤 하늘을 무대로 자유자재로 군무를 펼치면서 스노보드 선수와 오륜기 형상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이날 드론쇼는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드론쇼는 작년 12월 정선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사전 제작된 것이어서 TV에서만 볼 수 있었고, 개회식 현장의 밤하늘에선 직접 볼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보는 하늘에서 완벽한 드론쇼가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드론쇼에 사용된 드론은 인텔이 라이트 쇼를 위해 LED 조명을 장착해 제작한 '슈팅스타'란 모델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 사람이 조종한 것이다.

슈팅스타는 라이트 쇼를 위해 플라스틱 및 폼 프레임으로 제작된 드론으로, 무게가 330g에 불과하다.

특히 '실시간 운동(RTS) GPS'라는 기술로 드론 한 대 한 대가 바람이 부는 하늘에서도 150㎝ 정도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프로그램할 수 있다.

또한 LED 조명을 내부에 장착하고 있어 하늘 위를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 조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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