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회식땐 ‘진짜’ 평창 친구들에게 바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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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회식을 장식한 강원도의 다섯 아이는 실제로 강원도에 거주할까?

답은 ‘아니오’다.지난 9일 평창올림픽의 역사적인 개막을 알린 개회식은 강원도 산골에 사는 다섯 아이가 시공을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환상적인 모험담으로 꾸며졌다.이날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다섯 아이는 1988서울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에 못지않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그러나 이번 개회식에서 강원도의 다섯 아이는 스토리상 역할일 뿐 실제로는 지난해 오디션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선발한 아역 배우들이다.개회식을 이끈 다섯 명의 주역은 각각 서울,경기,광주,익산,해남에 거주하는 9~12세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됐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에서는 실제 강원도에 거주하는 아동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이에 개회식에서 활약한 다섯 아이의 바통을 이어받아 강원도 아동이 어떤 역할을 맡을 지도 주목되고 있다.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지난달 미디어 브리핑에서 “개회식은 아역 배우들이 연기하지만 폐회식에서는 실제 평창에 거주하는 아동이 등장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올림픽 개최도시 아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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