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시씨 등 강릉시 퇴직공무원
자원봉사 신청 ‘열혈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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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는 것이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시 퇴직 공무원들이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 화제다.주인공은 김효시 전 경제진흥국장(2011년 12월 퇴직)과 정의봉 전 행정지원국장(2013년 6월),이정수 전 건설교통국장(2014년 6월),이태용 전 건축과장(2016년 1월),김봉대 전 행정국장(2016년 6월) 등이다.이들은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2011년7월) 이후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매진했던 간부 공무원이다.정 전 국장 등은 하루 수만명씩 오가는 올림픽파크 내 보안검색대와 근무자 식당,KTX 강릉역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고있다.올림픽 기간 중 경기시간에 맞춰 오전부터 자정 이후까지 자원봉사를 해 고단함도 크지만,고향에서 열리는 올림픽 성공개최에 힘을 보탠다는 즐거움에 열혈 근무중이다.

강릉시에서는 이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난 원로 제설요원들도 다시 제설 대책반에 합류하는 등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퇴직 공무원들의 노력이 곳곳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이정수 전 국장은 “삼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당시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며 “현직에서 떠났지만,우리고장에서 열리는 축제의 성공 개최를 돕는 것이 공직자로서 마지막 임무라는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김봉대 전 국장도 “강릉을 찾은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친절한 강릉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강릉시가 이끌고,시민 모두가 내일 처럼 앞장서면서 강릉이 성공적으로 세계 앞에 데뷔하는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고 밝혔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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