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세계커피축제
외국인 필수 여행코스 자리매김
안목해변 인근 전시회 발길몰려

▲ 12일 강릉 커피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세계커피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서영
▲ 12일 강릉 커피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세계커피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서영
“강릉을 왜 ‘커피도시’라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들이 경기장 밖에서 강릉 커피의 매력에 푹 빠졌다.강릉 커피거리 일원에서 강릉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강릉세계커피축제 현장은 외국인들의 필수 여행코스다.세계 각국의 국기나 이름이 새겨진 모자,목도리,점퍼 등을 착용한 외국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고,일부는 아예 매일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 들이다.안목해변 한켠의 커피 관련 전시회나 커피로 공예품 만들기 체험장도 외국인들로 북적대고 있으며 카페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기는 외국인도 쉽게 눈에 띈다.

외국인 상당수는 강릉시가 지난 7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료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커피거리를 방문하고 있다.실제 지난 11일까지 경포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외국인들은 1000여명에 달했다.캐나다에서 온 알렉스 포젯 씨는 “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강릉 여행을 준비할 때 커피거리에 대해 공부하고 왔는데,시티투어버스 코스에 커피거리가 있기에 너무 반가워 그냥 타고 왔다”며 “강릉 커피거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연상케 하는 멋진 곳”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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