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KBS1TV 오전 7:50> 매서운 겨울에도 매일 뜨겁게 달리는 가족이 있다.바로 비호(9)네.쇼트트랙을 하는 예슬(12)이와 비호는 새벽부터 빙판 위를 땀 흘리며 달린다.아빠 이연중(48)씨와 엄마 전유현(47)씨는 아들, 딸 뒷바라지 하느라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청주에 있던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체육관을 운영했던 연중 씨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아내는 몇 달 전 치킨과 피자 가게를 시작했다.바쁜 부모를 생각해 스스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이들.예슬이는 동생의 공부를 가르쳐주고 비호도 누나 말에 따라 집안 일을 거든다.부부는 기특한 아이들의 잠든 얼굴을 보며 고단함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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