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군수 “시설 사후활용 대책”

강원도 평창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해 2024 유스동계올림픽 도전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심재국 평창군수는 12일 대관령면 상황실에서 스위스 로잔의 그레고리 유노드 시장(세계올림픽도시연맹 회장)을 만나 “유스올림픽 유치에 평창이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올림픽 본부가 있는 로잔은 2020 동계유스올림픽 개최지이다.

심재국 군수는 “릴레함메르 현장에서 느낀 유스올림픽은 부모들도 함께 참가,관광과 교육이 어우러지는 행사였다”며 “평창의 올림픽시설 사후활용 대책으로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유스올림픽은 기존 올림픽 개최도시의 레거시 대책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2012년 제1회 유스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는 1976년,2016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는 1994년에 각각 동계올림픽을 치렀던 도시들이다.특히 평창에서 떠오른 젊은 선수 상당 수가 유스올림픽 출신이라는 점도 유스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차원에서도 어젠다 2020을 통해 개최 희망도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IOC는 최근 평창에서 열린 전체총회에서 아프리카 도시를 2022 유스대회 개최지로 하겠다고 결정,세네갈을 비롯한 국가들과 협의 중이다.IOC 마크 아담스 대변인은 “대회관리 규정을 새롭게 다듬고 변화를 시도하면서 비용절감이 이뤄지고 있다.희망 국가,도시들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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