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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온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의 행방을 나흘째 추적하고 있는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관리인으로 일하는 게스트하우스에 투숙 중이던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한정민(32)씨를 공개수배하고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피의자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대한 주요 단서를 알고 있는 제보자는 112 신고센터나 제주동부경찰서(☎ 064-750-1599)로 전화하면 된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씨는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있다가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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