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베요니스 대통령의 방한이 1991년 수교 이래 라트비아 정상으로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베요니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경제부총리와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고 있으며 14일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라트비아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발트3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라트비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6일),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7일)과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1991년 한-발트3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역내 국가와의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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