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미디어촌 한국문학 홍보관
해외언론 책 대여 경험 등 보도

▲ 강릉 미디어촌에 ‘한국문학 홍보관’이 설치된 가운데 해외 언론인들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 강릉 미디어촌에 ‘한국문학 홍보관’이 설치된 가운데 해외 언론인들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전 세계 언론인 6000여 명이 머무는 강릉 미디어촌에 설치된 ‘한국문학 홍보관’이 외신 기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전시는 오는 25일 올림픽 폐막일까지 21개 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 4000여권을 선보이며 일반·전자책 대여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대여율이 높은 도서는 소설의 경우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편혜영의 ‘홀’,배수아의 ‘올빼미의 없음’ 등이다.고전문학의 경우에는 강릉 출신인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이 가장 인기가 높고,시집류 중에서는 김혜순 시인의 ‘돼지라서 괜찮아’와 도종환 시인(현 문체부 장관)의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앤드류 케 뉴욕타임즈 기자는 최근 ‘스포츠 기자의 평창에 대한 첫 인상(A Sportswriter’s First Impressions of Pyeongchang)’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문학 작품 전시를 소개하고 직접 책을 대여했던 경험을 보도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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