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알리바바 현대적 디자인
대회 레거시 전시관 활용 적합
시 “관련안 심도있게 검토 중”

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내 다양한 기업 홍보관 가운데 일부를 존치해 올림픽 이후 ‘레거시(유산) 전시관’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올림픽 조직위와 강릉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내에는 현재 삼성·알리바바·코카콜라·맥도날드·KT·노스페이스·기아자동차 등 기업홍보관을 비롯해 슈퍼스토어와 한국·일본 홍보관이 관람객과 선수 등을 맞고 있다.올림픽 파크 내 육상보조경기장이 있던 곳에 위치한 이들 건물들은 대부분 바닥면적 1000~2000㎡,지상 2~3층에 달하는 대규모로 건축돼 있다.

이들 건축물은 올림픽이 끝나면 모두 철거될 예정이지만,육상 보조경기장 바깥 쪽에 있는 삼성과 알리바바 홍보관은 활용 가능성이 높다.삼성과 알리바바 건축물은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는 등 현대적 디자인이어서 올림픽 파크 내 빙상경기장 등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관 등의 건축물을 활용해 올림픽 이후 ‘레거시(유산) 전시관’ 등 용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올림픽 이후 아이스아레나(피겨·쇼트트랙 경기장)를 실내복합 문화스포츠 시설로 활용하면서 내부에 ‘빙상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올림픽 레거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시 관계자는 “올림픽 파크 내 일부 홍보관 등 건축물을 올림픽 이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중이며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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