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시민불편 해소
강릉시, 자율시행 전환 논의

속보=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시행되고 있는 차량 2부제를 자율시행으로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강릉시는 지난 10일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시내 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차량 2부제를 자율시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강릉지역에서는 올림픽도시의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차량 2부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경제단체들은 “야간에 중요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면서 소비 지출이 많은 밤 시간에 관람객들이 경기장으로 몰리는데다 시민들까지 2부제로 발이 묶이고,외지에서도 2부제 단속 등을 우려해 강릉 방문을 기피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올림픽도시 상경기가 오히려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강릉시내에서는 선수촌·미디어촌이 밀집해 있는 유천·교동택지 지구의 고깃집,치킨집과 시내 유명 맥주집 등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반면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횟집이나 시내 음식점,정동진 지구 등은 좀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대조적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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