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나흘간 관람객 29만 전망
귀성·귀향객 몰리며 혼잡 예상
무료셔틀버스·차량 2부제 시행
배차 지연 등 대책마련 과제

평창올림픽이 절정에 접어드는 개막 둘째 주 주말이 설 연휴(15~18일)와 겹쳐 올림픽 관람객과 귀성·귀향객까지 몰릴 경우 대규모 교통대란이 예상된다.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설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 통행료 면제(14~18일)를 실시,교통대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강원도와 평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올림픽 관람객은 현재 하루 평균(5만6000명) 보다 최고 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설상·빙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 마운틴클러스터,강릉 코스탈클러스터 등에는 15~18일 4일 간 29만2895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설 다음 날인 17일 예상 올림픽 관람객이 8만6780명으로 가장 많다

올해 설 연휴 도내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8만6000대)과 비교,44만4000대로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511만 4000대→536만대·5%)보다 10%p높은 것이다.SK텔레콤도 역대 설명절 통행량을 분석,영동고속도로의 경우 16일 오후 3∼5시까지 횡성휴게소-평창IC 등 90km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더욱이 설연휴 기간과 올림픽 기간이 겹쳐 정체가 예상보다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설 연휴 기간에도 하루 99회 편도 4만5000명을 수송하는 개최·배후 도시간 셔틀버스 무료 운행을 비롯해 강릉 KTX역 연계 시외버스 노선 신설,차량 2부제 시행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다.그러나 올림픽 스타디움이 위치한 평창 횡계리 일대와 강릉 빙상경기장 등은 셔틀버스 배차가 지연되는 등 올림픽 교통대란이 불거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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