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매일 3교대 분주한 하루
각 지자체 등과 유기적 연결 운영
수송·난방 등 완벽한 올림픽 책임

▲ 지난달 28일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본격 가동 중인 평창올림픽 종합운영센터(MOC·Main Operation Center).
▲ 지난달 28일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본격 가동 중인 평창올림픽 종합운영센터(MOC·Main Operation Center).
평창과 강릉,정선 올림픽 개최지역의 모든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종합운영센터(MOC·Main Operation Center)가 설 명절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14일 평창 종합운영센터는 530㎡ 공간을 가득 채운 수십여대의 대형 상황판과 함께 100여명의 인력들이 올림픽 관리·통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지난 달 28일부터 운영 방침을 최상등급인 3단계로 설정하고 매일 3교대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MOC는 조직위 관계자와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근무하며 유기적인 연결체계를 통해 매시간 올림픽 운영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강원도내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관기관과 수송분야에 집중,관람객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 본격 가동 중이다.수송국,숙박국,홍보국,경기국,문화국,관중안내국 등 세분화된 각 부서는 강원도와 올림픽 베뉴지역인 평창,강릉,정선 지자체 담당자와 경찰과 소방 등 공공인력,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대통령 경호처 등 중앙부처와 함께 올림픽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수송 상황판에는 올림픽 경기장과 인근 도로 등 곳곳에 설치된 800여대의 CCTV와 이슈관리시스템(GMS),기상상황 등 실시간 각종 통계와 공지사항들이 전달되며 올림픽 운영 상황 감시와 대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또 기상센터와(WFC)와 노로바이러스 관련 24시간 감시체계 TF 팀이 꾸려져 합동 운영 중이다.

설 명절 기간에는 올림픽 경기장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과 국내 관람객을 중심으로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면서 각 시나리오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올림픽이 본격 시작되면서 올림픽 준비기간 상황과 달리 새로운 상황들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11일과 12일,이날 예정돼 있던 알파인스키 경기가 기상악화에 연기되면서 대회 운영과 선수관리에 대한 운영이 추가되고 입장권 환불과 방문객 관리 대책 등에 주력하고 있다.방문객들의 추위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시설국과 물자조달국은 각 경기장 별 시설 보수와 신규 공급 등의 난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회기간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일 아침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MOC 각 부서별 결과보고와 자체평가가 이뤄지는 전체 회의도 하루 두 번 하고 있다.신용식 종합운영센터 대회조정관은 “원활한 경기 진행과 선수단,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MOC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풍성하고 안전한 명절 올림픽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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