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14일 강원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A군수를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A군수는 2015년 6월 군체육회 계약직 직원 채용과정에서 채용공고나 서류전형,면접 등의 공개경쟁 채용절차 없이 임의로 20·30대 3명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중 일부는 자신의 선거를 도와준 지역 주민들의 자녀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일부 채용직원은 출근 당일 자신이 지시해 채용한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채용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관련 경찰은 A군수를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 가량 조사했다.A 군수는 경찰조사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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