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불씨 살아나 완전진화 애로

속보=지난 11일 삼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본지 2월14일자 12면 등)이 사흘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이번 산불로 117㏊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산림청과 강원도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14일 7시16분 일출과 함께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와 도계읍 황조리 산불현장에 헬기 4대와 13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섰다.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두곳의 산불현장의 주불을 진화한 산림당국은 이날도 대규모 진화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잔불진화 활동을 벌였다.그러나 강풍에 곳곳에서 불씨가 살아나 완전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산불로 노곡면 67㏊(국유림 65㏊사유림 2㏊),도계읍 50㏊(국유림 25㏊·사유림 25㏊) 등 모두 117㏊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현장조사가 본격화되면 산불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강원도산불대책본부는 설 연휴 기간 산불 취약지에 대한 순찰 및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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