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 금융부담 감소
5월까지 북평지구 약 7만㎡
관리청 산업부로 변경후 진행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국내외 기업의 초기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평지구에 50년 장기 임대 단지를 조성한다.경자청은 현재 기획재정부로 돼있는 관리청을 산업통상자원부로 변경·승인받은 후 오는 5월까지 국유지 7만5850㎡에 임대 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산업단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관리가 변경될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위탁할 수 있어 토지이용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관리청 변경 승인으로 3.3㎡당 27만원에 분양하던 것을 3.3㎡당 월 200원 정도에 임대할 수 있어 입주업체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인근 자유무역지역 관리원에 조성되는 냉동·냉장 창고인 콜드체인 사업과도 연계돼 투자 업체의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는 무단경작물과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부지를 정리하고 필지를 가분할해 오는 4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북평지구가 대규모 필지로 돼 있어 입주업체들이 이를 매입하기에 부담이 컸다”며“장기 임대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놓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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