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길·수만 원사 11사단 근무
한국전쟁 참전용사 부친 영향
특유 성실함·전우애 등 발휘

▲ 형 김수길 원사(왼쪽)와 동생 김수만 원사가 K200장갑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형 김수길 원사(왼쪽)와 동생 김수만 원사가 K200장갑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년간 피보다 진한 전우애로 군인의 길을 걷는 형제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중인 김수길(45)·수만(44) 원사.

영월이 고향인 이들 형제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부친 고(故) 김종열 옹의 영향을 받아 유년시절부터 군인의 꿈을 키어오다 1993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형인 김수길 원사는 11사단에서 경비소대장,교장관리관,행정보급관 등을 역임,지난해 10월 진급 후 충무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중이다.

동생 김수만 원사도 11사단에서 화생방통제관,사격장관리관 등을 역임,2015년 12월 진급 후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을 맡고 있다.형제가 한 부대에서 25년 동안 근무한 사례는 매우 드문 일로 이들 형제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형제애를 뛰어넘는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닮은 외모로 쌍둥이로 오해를 받기도 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취미까지 비슷해 형은 사단 축구팀 감독,동생은 선수로 활약중이다.

이들 형제는“형제가 함께 군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서로에게 꼭 필요한 형제이자 전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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