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박선규 군수에 공문
추가출자 계획 미정시 매각 위기

속보=영월 동강시스타(관리인 박찬성)의 회생 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관계인 집회 기일이 내달 14일(본지 2월 5일자 23면)로 연기된 가운데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공동추진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염동열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오는 20일까지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비대위(상임위원장 조영백)는 지난 12일 염 의원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정부와 주주단이 기획재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며 법원에 출자 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해 기업회생 계획안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며 “3회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국회의원직을 걸고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해결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선규 군수와 엄승열 군의원장,군의원들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오는 20일까지 추진 방향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군청 광장에 설치한 천막사무실에서 삭발 및 단식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동강시스타 회생 계획안 인가 여부의 핵심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65억원 추가 출자 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회생 계획안은 폐지되고 매각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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