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유력인사 올림픽 현장 연휴
지방선거 겨냥 행보 본격화 전망
여·야 올림픽 이슈공략도 주목

민족최대명절인 설과 동계올림픽이 겹치면서 모든 이목이 평창과 강릉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설림픽(설과 올림픽)’ 대전도 본격화되고 있다.3선도전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는 설날 당일인 16일 컬링 경기를 관전하는 것을 비롯,연휴 기간 내내 경기 현장을 찾는다.연휴 교통과 관광객 및 귀성객 숙식대책,문화올림픽 현장 곳곳을 다닐 예정이다.13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사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올림픽 개최지에서 연휴를 보낸다.사실상 후보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정 전 사장은 “노쇼 문제나 시내 음식점 상황 등도 살필 것”이라고 했다.개최지역 국회의원인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원도 올림픽 개최지역을 돌며 지사선거를 겨냥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이들과 함께 강릉과 평창,정선 등 3개 개최 도시 단체장과 도의원,시·군의원 후보들도 각 지역 올림픽 현장에서 경쟁에 나선다.

여야간 올림픽 이슈전쟁도 이어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으로 강원도가 축제의 장이 됐다는 점을 강조,성공올림픽을 통한 여론몰이에 나선다.‘평화올림픽’ 실현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최문순 도정 성과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자유한국당은 올림픽 여론이 북한에 집중된 측면을 비판해온만큼 이를 중심으로 도내 보수 민심을 결집할 방침이다.도당 지도부는 김여정 및 북한 예술단·응원단 방문으로 북한 이슈가 올림픽을 장악했다는 점을 들어 대회지원과 함께 안보 이슈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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