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토·주권 홍보관 개관에 즈음하여

최근 일본은 영토·주권 홍보관을 개관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정부는 즉각 폐쇄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들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을 우리 국민 모두는 알고있다.이제 우리는 일본에 대한 대응전략을 바꿔주어야 할 때이다.일본의 호전적이고 침략적 민족성을 역사적 사실에 따라 세계인에게 강조함으로써 독도 침탈 및 우리나라를 침략한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서기 681년 신라 문무대왕은 죽어서 동해 용왕이 되어 왜구의 침약을 막겠다는 의지의 유언을 남기며 수중에 묻혔고,고려말 우리의 조상들은 황산대첩을 통해 왜구를 물리쳤다.1592년 일본은 임진왜란을 일으켜 우리 금수강산을 피로 물들였다.1910년 일본은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하였고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에 걸쳐 주권 외교권,교육권 등을 빼앗겼다.이런 역사적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정식적인 사과의 견해 표명을 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거짓된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이에 필자는 일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상들이 지키고자 했던 우리의 영토와 역사를 바라보는 자주적인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돌이켜보면 남북 분단의 원초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겠는가? 또 왜 우리가 6·25라는 쓰라린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었겠는가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일본이 약 1500년동안 우리나라를 침탈해온 것이 분명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되는 사실이다.그러므로 필자는 청와대 영빈관과 인천공항에 문무대왕릉,황산대첩,한산도대첩,3·1만세운동 벽화를 전시하고 설명을 할 것을 제시한다.1500년 동안 일본의 끊임없는 침탈을 극복해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로 이것에 담겨있다.

전 세계인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일본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야말로 현시대 우리가 영토를 지키고 자주의식을 이어나갈 방법이라 생각한다.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데 무슨 망설임이 필요하겠는가? 정부는 부디 필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당부한다.

김지윤·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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