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한국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
원윤종-서영우 압도적 레이스 자신

“윤성빈이 0.3초를 당겼다면 원윤종-서영우는 0.6초를 당겼다.썰매 금메달 2개 목표가 허황된 게 아니란 걸 보여드리겠다.”

이용(40·강원도청 감독)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총 감독이 봅슬레이에서의 금빛 레이스를 자신했다.앞서 한국 썰매는 설날인 지난 16일 평창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1~4차 합계 3분20초55로 금메달을 수확했다.그야말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100분의 1초를 다투는 썰매 종목에서 윤성빈은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와 무려 1초63의 차이를 보였다.세계랭킹 1위인 실력도 실력이지만 홈 트랙은 여기에 날개를 달아줬다.트랙에 대한 적응도는 기록으로 직결되는데 2016년 10월에 개장 후 단 한차례의 공식 대회만 개최한 평창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많은 선수들에게 익숙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봅슬레이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이용 감독은 “모든 분들이 윤성빈이 이렇게 큰 차이로 금메달을 딸 거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며 “1월에 훈련 한 결과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훨씬 더 좋아졌다.윤성빈이 0.3초 정도를 앞당겼다면 원윤종-서영우는 0.6 정도를 앞당겼다”고 메달을 자신했다.이 감독은 “그 동안 올림픽을 앞둔 우리의 계획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철저하게 잘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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