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단거리 대표팀 모태범(앞쪽)과 김준호(뒤쪽)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단거리 대표팀 모태범(앞쪽)과 김준호(뒤쪽)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다크호스 김준호(23·강원도청)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김준호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m에 출전한다.강원체고를 졸업한 김준호는 올 시즌 강원도청에 입단해 평창올림픽에 나선다.

김준호는 주니어무대에서는 2015년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독보적인 실력을 뽐냈었다.성인이 된 이후에도 국제무대에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최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빙속의 분위기에 맞춰 깜짝 메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 빙속은 지난 14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19·성남시청)에 이어 이승훈이 5000m 5위,1만m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김민석 외에도 남자 500m에는 단거리의 맏형 모태범(대한항공),차민규(25·동두천시청)도 출격한다.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모태범은 최근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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