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철 북 응원단장 본지 친필 메시지

229명의 응원단을 이끌고 방남한 오영철(사진) 북한 응원단장이 평화올림픽을 기원한 친필 메시지를 본지에 전해왔다.지난 17일 오후 강릉 세이트존스 경포 호텔에서 열린 북측 응원단 초청 환영연에 참석한 오 단장은 본지의 메시지 요청에 대해 ‘우리 민족끼리라는 것을 모두가 명심합시다.오영철’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환영연에서도 “우리 응원단이 남강원도 땅에 머무른지도 어느덧 열흘 남짓한 기간이 흘렀다”며 “길지 않은 이 나날에 우리들은 피는 물보다 진하며 한 핏줄을 이은 자기민족이 제일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오 단장이 이끌고 있는 북한 응원단은 남북단일팀 여자아이스하키 코리아팀 경기를 비롯해 알파인스키 등 북한 선수가 출전한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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