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휴에도 VIP 마케팅
평창 MPC·강릉 올림픽파크 방문
국내외 취재진에 평화올림픽 강조
이낙연 총리·도종환 장관도 현장행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의 시상식 때 기립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의 시상식 때 기립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설 연휴 기간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관객,올림픽 가족들과 함께 호흡하며 VIP 마케팅을 이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은 설날 다음날인 17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차례로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함께 일하는 MPC1 워크룸을 방문,국내외 취재진들에게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며 “지금의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면서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했다.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운영인력 식당을 찾아 연휴에도 일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이어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결승경기가 열린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금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와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알파인스키와 컬링 경기를 관람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용평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을 보고 이어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한국과 중국 여자 예선전을 관람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 설날 아침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현장에 함께 했다.

연휴 첫날인 15일 진행된 피겨 페어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아 북한선수들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관중석에 자리한 바흐 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북한 페어의 염대옥,김주식 선수가 양 옆으로 나란히 앉았다.그 뒤로는 원조 피겨여제 카타리나 비트가 함께 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카타리나 비트는 월정사에서 성화봉송에 나서기도 했다.영국왕실을 대표해 개막식에 참석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 앤 공주도 연휴 직전 평창올림픽 기념 한-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남궁창성·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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