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연서 300여명과 일일이 악수
조직위관계자 “북, 지사 상당히 신뢰”

▲ 18일 오전 최문순 지사가 북측 관계자들을 우연히 만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 18일 오전 최문순 지사가 북측 관계자들을 우연히 만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최문순 지사가 평창올림픽 현지에서 북측 응원단을 비롯한 북측기자단,관계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최 지사는 18일 오전 알파인스키 경기장을 둘러보던 중 북측 관계자들을 우연히 만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또 지난 17일 오후 강릉세인트 존스 경포호텔에서 주관한 북측 응원단 환영연에서는 229명의 응원단과 북측 기자단 21명과 일일히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시했다.조선중앙통신 리성일 기자 등을 비롯한 기자단에게 “나도 기자 출신이다.20년간 기자생활을 했다”며 “백두산 들쭉술을 마셔봤는데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 때 다시 만나 한 잔을 기울이자”고 했다.이에 북측 기자단은 “최문순 지사선생 감사하다.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것만으로 취한다”며 시적으로 화답했다.이날 밤 11시 40분쯤 응원단이 버스에 탑승하자 최 지사는 이들을 배웅하며 “나도 딸들이 있는데 마치 우리 딸들 같다”고 말하며 아빠의 심정을 내비췄다.이에 대해 조직위고위관계자는 “북한대표단이 최지사에게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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