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의혹을 알고도 묵인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1심 선고 결과가 이번 주에 나온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우 전 수석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지난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지 311일 만이다.우 전 수석은 안종범 당시 정책조정수석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불법적으로 설립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직무감찰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부처에 직권을 남용해 부당 지시를 내린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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