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리 투광컵 선물
남북 화합 상징 달항아리 등
조선백자 시원지 홍보 효과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양구 백토 투광컵을 선물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양구 백토 투광컵을 선물하고 있다.
양구백토로 제작된 작품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하는 전 세계 정상들에게 잇따라 선물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강원도의 겨울을 담은 백토 투광컵을 선물했다.백토 투광컵은 양구백자연구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문대통령은 지난 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도 양구 백토로 제작된 ‘달 항아리 백자’를 선물했다.국내 최고의 품질로 꼽히는 양구백토는 조선시대의 백자 원료로 오랜기간 동안 사용됐고 양구백토로 제작된 달항아리는 조선백자 최고의 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위와 아래로 큰 사발을 만들어 이어붙인 달항아리는 남북 화합과 세계 평화를 상징하고 있어 이번 동계올림픽 달항아리 성화대에 그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는 조선백자의 시원지이고 양구백토는 조선백자의 중심으로 역활을 해왔다”며 “양구백토로 제작된 작품들이 전세계에 알려져 양구백자의 우수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양구백자를 홍보하기 위해 강릉 올림픽파크에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까지 운영한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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