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윤성빈·최민정 금 획득
남은 쇼트트랙 경기서 금 3개 도전
봅슬레이·스피드스케이팅도 기대

평창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대한민국 선수단은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지난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은 17일까지 딱 절반의 일정을 치렀다.한국은 18일 오후 9시 현재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4위달성(금 8개,은 4개,동 8개)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쇼트트랙의 임효준(한체대)이다.임효준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뒤를 이어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성빈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올림픽 썰매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를 얻었다.

세번째 금빛 주자는 최민정(성남시청)이다.최민정은 지난 17일 여자 1500m 결승에서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며 임효준에 이어 일주일만에 쇼트트랙에서 시원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은 13일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수확해 기쁨을 줬으며 쇼트트랙의 서이라(화성시청)는 17일 남자 1000m 결승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넘어지고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동메달을 보탰다.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남은 ‘금맥’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가장 기대를 받는 종목은 역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다.한국은 남자 500·5000m 계주(이상 22일),여자는 3000m 계주(20일)와 1000m 등 남은 4개 종목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연맹)도 금메달을 목표로 썰매를 민다.이승훈(대한항공) 등 간판스타를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도 한국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탠다.이승훈은 24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개인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매스스타트의 김보름(강원도청)도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남은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한국은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도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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