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과 안전 등 긍정 부정 요인 다시 살펴 완벽한 올림픽을

세계 언론의 여러 차례에 걸친 평가가 있었지만,그 한 예로 프랑스 공영방송의 경우 지난 주말 저녁 뉴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회 운영을 극찬했다.기자는 이번 올림픽을 중간 평가해 달라는 앵커의 요청에 "좋은 점은 대회 조직,인프라,관중 수용,안전 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대회를 매우 정밀하게 준비했다.우리가 기대한 대로 실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몹시 추웠지만 세련됐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한 개막식 직후의 외신 의견을 이어가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

이렇게 진행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그 반환점을 돌았다.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야 아직 20여 일 더 남았지만,분명한 점은 이 시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진행된다는 사실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반환점을 돈 평창 올림픽에 대해 성공적이라 평가하면서 안도감과 행복감 그리고 가슴으로 다가오는 국민적 자긍심에 이르러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아니 세계 스포츠사(史)에 성공적 전례로 기록될 예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이르기까지의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단체 등 동계올림픽 주체들의 현전적(現前的) 애씀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이게 다가 아닐 것이다.긍정이 있다면 반면에 부정성도 나타나기 마련이다.여론은 이를 간과하지 않는다.즉,시스템의 미흡으로 일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노로 바이러스 대처 부족으로 대회 중에도 환자가 생겼다.설 명절 영향인지 일부 경기장에 "한국인 관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시 문제는 대회 끝날 때까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이다. 일단 남은 일주일 동안 그리고 패럴림픽 기간 중에도 구름 관중이 모여야 스포츠 잔치가 대 성공이라 이를 수 있다.이런 맥락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정점은 아직 찍히지 않았다 할 것이다.IOC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의 "평창 올림픽이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돈 가운데 경기의 질적 내용과 경기가 펼쳐지는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는 평가는 그러므로 다만 프롤로그적 서언(序言)일 수 있다.

따라서 주목할 것은 이른바 화룡점정이다.다 잘 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안전 관리에 구멍이라도 뚫리면 그야말로 만사휴의다.이즈음의 중대 기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즐겁고 행복한 에필로그다.조직,인프라는 물론 운영과 안전 등에 특히 긍정 부정 요인을 다시 정밀히 살펴 마지막 날에 크게 웃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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