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 대학 화장실·섀시 등만 교체
2004년 전 신축 대상 안돼 안전 외면
학생들은 학교가 학생 안전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대학원생 이모(25·여)씨는 “매번 공사를 하기에 스프링클러는 당연히 포함돼 있는 줄 알았다”며 “가장 기본적인 소방장치 없이 화재 때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해당 대학측은 논란이 일자 전문업체에 견적을 의뢰하는 등 스프링클러 설치 검토에 들어갔다.
학교 관계자는 “소방법 상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생각을 못했다”며 “매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방염 가구를 사용하는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