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
파행 14일만에 공전상태 벗어나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
28일 본회의도 정상개최 예상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공전된 임시국회가 파행 14일만에 정상화됐다.이에따라 가장 시급한 과제인 6·13 지방선거에 적용될 광역의원 선거구와 정수,기초의원 정수 등을 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이번 회기내에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이번 회기중에 통과되더라도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국회 정상화가 합의되면서 20일부터 법사위와 각 상임위가 잇따라 열려 계류 중인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며 28일 예정된 본회의도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화 합의는 민주당 측에서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당도 정상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이 있었고 법사위가 파행하며 법안심사가 중단됐다”며 “민생 개혁 법안의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 국회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 공식적인 사과표명이 없었지만 정치가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에서도 시급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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