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적자액 400억원대 전망
지출 줄이고 지원금 확보 총력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대 이상의 흥행에도 적자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아 흑자올림픽 실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일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직전인 지난 달 국회 등에 보고한 제5차 재정계획(안)에 따르면 대회운영 수입 2조 7329억원,지출은 2조7820억원으로 561억원 적자상황이다.이는 추가 수입과 불용액에 따른 지출 감소 등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최종 적자액은 이보다 200억원 안팎 줄어든 4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후원 유치에 집중한 결과 1년 전인 지난해 3월 제4차 재정계획 당시 부족액인 2967억원(수입 2조 4962억원·지출 2조 7929억원)보다는 대폭 축소됐으나,남은 기간 400억원대의 최종 적자 감축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조직위는 입장권 판매를 통해 1746억원을 수입을 올릴 계획이지만 95.7%(19일 현재) 판매된 상황에서도 재정수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막판 지출을 최소화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원금을 추가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재정심사를 통해 지출을 감축하고 군인 및 경찰 인력을 활용,인건비를 줄였다.조직위는 오는 21일쯤 중간 결산을 예정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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