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중인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대표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30분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방한 중인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좌관과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올림픽 선수단(OAR) 단장 등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대표 및 관계 인사들을 접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정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고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이 2차례 방한해 지원하는 등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 “한·러 우호협력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계기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공감대와 우호적인 정서가 확산돼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기반이 더욱 단단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비틴 보좌관과 포즈드냐코프 단장은 이에 대해 “러시아 출신 선수단의 공항 입국과 올림픽 개막식 입장시 한국 국민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준데 대해 크게 감동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6월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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