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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89개 가정에 16개국 202명
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이 일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시민들과 돈독한 정(情)을 나누고 있다.20일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89개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외국인은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중국,일본 등 16개국 202명이다.외국인들은 한국출신 입양인을 비롯해 외신기자,캐나다 내셔널 하우스 자원봉사자,70대 노부부 등 다양하다.시민들도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일조한다는 자부심과 강릉의 친절,정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김서영(35·입암동)씨는 “프랑스에서 혼자 여행온 40대 여성을 게스트로 맞이했는데,함께 경기도 관람하고 전통시장도 같이 다니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다”고 즐거워했다.일본인 요시다 토모미(45)씨는 “강릉에서 하뉴 유즈루가 피겨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데다 강릉사람들의 친절을 몸소 경험해 너무 가슴 벅찬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