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사진가 안승일 작가 전시회
내달 15일까지 강릉시문화센터

▲ 안승일 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 안승일 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평화올림픽’이 실현되고 있는 강릉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산악 사진가 안승일 작가는 강릉시문화센터 전시장에서 ‘평창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달 15일까지 이어진다.전시에는 안 작가가 20년 동안 중국쪽 백두산에서 고군분투하며 촬영한 사진과 함께 강원도 삼척·양양·속초 등지를 돌며 찍은 ‘굴피집(두꺼운 나무껍질로 지붕을 이은 집)’ 사진 등 14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특히 백두산 사진의 경우 천지 위에 해가 떠있는 모습을 담은 높이 3m50㎝의 메인 작품을 비롯,넓이 4~5m에 이르는 작품까지 대형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실감을 더한다.안 작가는 “강릉시민은 물론 올림픽 관광객들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모습을 보며 ‘통일’이라는 단어를 한번 더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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