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무역항 12.9% 증가
남부발전 본격 가동 영향 등
석탄 품목 59% 최대 증가폭

강원도 5개 무역항의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묵호항 등 도내 5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5954만t으로 전년 5270만t에 비해 12.9% 증가했다.항만별로는 호산항이 전년에 비해 7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이어 옥계항 14%,삼척항 9%,동해·묵호항 1% 순으로 물동량이 증가했다.특히 호산항은 지난 2014년 항만 개항이래 처음으로 물동량이 1000만t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석탄 59%,LNG 27% 등이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석회석,시멘트는 4%대의 증가세를 보였다.석탄과 LNG의 증가 요인은 지난해 남부발전이 본격 가동되고 한국가스공사의 LNG 저장시설이 추가 준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무역항의 물동량 규모는 전국 항만물동량 15억 7000만t에 대비 3.8%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석회석의 경우 98%,시멘트는 52%가 도내 무역항을 통해 처리됐다.

동해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도내 무역항의 물동량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4.4%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해항 3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면 물동량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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