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제출 회생계획안 폐지 우려

▲ 홍태성 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과 김민규 비대위 기획부장이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 홍태성 동강시스타 노조위원장과 김민규 비대위 기획부장이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영월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이하 비대위)와 동강시스타노동조합(위원장 홍태성)이 강도높은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비대위와 노동조합 측은 20일 오전 영월군청 주차장 천막사무실에서 동강시스타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삭발 및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기업회생 제도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정부와 주주단의 약속을 믿고 버텨왔다”며“그러나 아무런 성과 없이 법원에 제출된 회생계획안 폐지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것은 실패시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위에 불과하다”며“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시작으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염동열 국회의원 측은 “청와대와 국무조정실,기재부 등에 기업회생에 필요한 법원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며“매일 상황을 점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비대위는 회생계획안의 자금 조달 계획으로 반영된 대주주 광해관리공단의 65억원 출자 계획 승인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공식 항의한다는 입장이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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